[미디어펜=석명 기자] 오는 12일부터 '가을야구'가 시작된다.

KBO(한국야구위원회)는 6일 '2022 KBO 리그 포스트시즌' 일정을 확정해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10월 12일(수) 와일드카드 1차전을 시작으로 포스트시즌에 돌입, 한국시리즈가 최종 7차전까지 갈 경우 11월 8일(화) 우승팀이 결정된다.

12일 시작되는 와일드카드 결정전은 최대 2경기가 진행된다. 정규시즌 4위팀은 두 경기 중 한 경기에서 승리 또는 무승부를 기록할 경우 준플레이오프에 진출하게 되며, 5위팀은 2승을 올려야만 준플레이오프에 오를 수 있다. 와일드카드 결정전은 모두 4위 팀 홈 구장에서 개최된다.

각각 15일(토)과 23일(일) 시작 예정인 준플레이오프, 플레이오프는 5전 3선승제다. 10월 31일(월) 개막하는 한국시리즈는 7전 4선승제로 펼쳐진다. 각 시리즈 사이에는 최소 1일을 이동일로 한다.

   
▲ 2022 KBO 리그 포스트시즌 엠블럼. /사진=KBO


포스트시즌 경기가 우천 등으로 열리지 못할 경우 다음 날로 순연되며, 경기가 연기되어도 정해진 경기일정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경우에는 예정된 일정대로 경기가 진행된다.

연장전은 최대 15회까지 진행하며, 15회가 종료된 후에도 승패를 가리지 못할 경우에는 무승부로 한다. 

경기가 무승부로 끝날 경우 해당 경기는 각 시리즈별 최종전이 끝난 후 무승부가 발생했던 구장에서 이동일 없이 연전으로 경기가 치러진다. 한 시리즈에서 2경기 이상 무승부가 나올 경우에는 하루의 이동일을 두고 연전으로 개최된다.

비디오 판독은 정규이닝 기준 한 팀당 2번까지 신청 가능하다. 정규이닝에서 2번 모두 번복될 경우 해당 구단에게 1번의 추가 기회가 부여되며, 연장전 돌입 시에는 구단당 1번의 기회가 부여된다.

   
▲ 표=KBO


또한, 이번 포스트시즌에서도 코로나19 예비 엔트리 제도가 운영된다. 예비 엔트리는 2022년 포스트시즌 출장 자격을 갖춘 선수 중 포스트시즌 엔트리에 포함되지 않은 선수를 대상으로 하며, 엔트리에 있는 선수가 코로나19 확진으로 경기 출장이 불가할 경우 예비 엔트리에서 대체 선수를 등록할 수 있다.

이 때 해당 선수가 포스트시즌 엔트리 중 어떤 선수를 대체하는지 지정해야 하고 엔트리에서 말소된 기존 선수가 복귀할 시, 대체로 등록됐던 선수는 예비 엔트리로 이동한다. 예비 엔트리는 해당 시리즈 종료 시점까지 명단 변경이 불가하다.

이에 따라 구단은 감독 1명, 코치 9명, 선수 30명이 포함된 출장 선수 명단과 코로나19 예비 엔트리를 각 시리즈 1차전 전날 14:00시까지 제출해야 한다.

포스트시즌 경기 개시 시간은 평일 오후 6시 30분, 토·일요일은 오후 2시다. 입장권 예매와 중계 일정은 추후 발표될 예정이다.

한편 정규시즌 우천 연기 경기가 포스트시즌 또는 해당 시리즈와 관련 없는 팀간의 경기일 경우, 포스트시즌 기간 중에 거행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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