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체파 초현실주의 거장 피카소의 유화 ‘알제의 여인들’이 역대 최고가에 낙찰됐다.

11일(현지시간) 해외 언론에 따르면 20세기 미술 거장이자 입체파 초현실주의 파블로 피카소의 유화 '알제의 여인들'(Les Femmes d’Alger)이 이날 밤 뉴욕 크리스티 경매에서 전 세계 미술품 경매 역대 최고가에 낙찰됐다.

   
▲ 11일(현지시간) 해외 언론에 따르면 20세기 미술 거장이자 입체파 초현실주의 파블로 피카소의 유화 '알제의 여인들'(Les Femmes d’Alger)이 이날 밤 뉴욕 크리스티 경매에서 전 세계 미술품 경매 역대 최고가에 낙찰됐다. 1955년 작품인 '알제의 여인들'은 피카소가 프랑스 낭만주의 화가 외젠 들라크루아(1798-1863)의 동명 작품을 재해석해 그린 15개 연작 중 마지막 작품./크리스티 경매

'알제의 여인들'은 이날 경매에서 1억7940만달러(한화 1968억5562만원)에 낙찰돼 기존 미술품 경매 최고가 기록을 경신했다. 이 낙찰가격은 경매사에 주는 수수료 12% 를 포함한 가격이다.

기존 최고가는 프랜시스 베이컨(1909∼1992)의 '루치안 프로이트의 세 가지 연구'(Three Studies of Lucian Freud)가 2013년 11월 뉴욕 크리스티 경매에서 기록한 1억4200만달러(약 1558억원·수수료 포함)이었다.

1955년 작품인 '알제의 여인들'은 피카소가 프랑스 낭만주의 화가 외젠 들라크루아(1798-1863)의 동명 작품을 재해석해 그린 15개 연작 중 마지막 작품이다.

경매 전 추정가는 1억4000만달러(약 1536억원)였으나 경매 시작 후 11분간의 치열한 전화 경합 끝에 추정가를 뛰어넘는 금액에 낙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