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홍샛별 기자] 마켓컬리 운영사인 컬리가 기업공개(IPO)를 철회하기로 했다는 일부 언론 보도에 대해 "사실이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 마켓컬리 운영사인 컬리가 기업공개(IPO)를 철회하기로 했다는 일부 언론 보도에 대해 "사실이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사진=컬리 제공


7일 컬리는 입장문을 통해 “한국거래소와 주관사, 투자자 등과 상장 철회에 대한 어떤 의사소통도 한 적이 없다"면서 "당사의 IPO철회 관련 기사는 사실이 아님을 알려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 8월 22일 상장 청구 승인 이후 정해진 기간 내에 상장을 추진하기 위해 시장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일부 언론 매체는 컬리가 IPO 계획 철회를 논의 중이라고 보도했다. 경기 상황이 악화되자 기업가치를 제대로 평가받기 어렵다고 판단해 상장을 철회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는 이야기였다.

컬리는 지난 3월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상장 예비 심사를 청구, 8월 22일 심사를 통과했다. 

마켓컬리는 예비심사 과정에서 고질적인 적자와 불안정한 지분 구조 문제로 진통을 겪었다. 재무적 투자자(FI)들이 일정 기간 주식을 팔지 않겠다는 보유지분 의무보유 확약서를 제출한 끝에 심사를 통과한 것으로 전해진다.

통상 예비심사를 통과하면 6개월 이내에 상장을 마쳐야 하고, 기한을 지키지 못하면 다시 예비심사를 거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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