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2022시즌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지은 SSG 랜더스가 투수 김상수 포함 8명의 선수를 방출했다. 한국시리즈를 앞둔 시점에서 선수단 정리에 나섰다.

SSG 구단은 7일 "내년 시즌을 대비해 일부 선수에게 재계약 불가를 통보하고 선수단 정비를 단행했다"고 전했다. 방출 선수는 투수 김상수, 이희재, 조이현, 포수 김태우, 박제범, 내야수 하성진, 외야수 김민재, 신동민 등 총 8명이다.

베테랑 투수 김상수(34)가 SSG를 떠나게 된 것이 눈에 띈다.

   
▲ 사진=SSG 랜더스


2006년 삼성 라이온즈에 2차 2라운드(전체 15번) 지명을 받은 김상수는 2008년 삼성에서 1군 데뷔했고 2010년 넥센(현 키움)으로 옮겨 2020년까지 히어로즈 유니폼을 입고 뛰었다. 지난해 초 키움과 2+1년, 총액 최대 15억 5000만원에 FA 계약을 한 후 사인 앤드 트레이드로 SSG 유니폼을 입었다.

SSG 이적 첫 시즌이었던 지난해 50경기 등판해 4승 3패 5홀드 6세이브 평균자책점 5.09를 기록하며 불펜에서 활약했으나, 올해는 1군 8경기 등판(1세이브 평균자책점 9.00)에 그쳤다.

통산 성적은 514경기 출전해 622⅔이닝 투구, 25승 39패 45세이브 102홀드, 평균자책점 5.13을 기록했다. 김상수는 현역 연장 의지를 보인 것으로 알려져 자신을 필요로 하는 팀을 찾아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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