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미경 기자] 구글 캠퍼스 서울이 아기와 함께 참석 가능한 ‘아기 친화적’ 창업가 프로그램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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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시아 최초의 구글 캠퍼스 '캠퍼스 서울'은 '엄마를 위한 캠퍼스(Campus for Moms)' 프로그램을 시작한다./사진=구글 제공 |
12일 구글에 따르면 이날 아시아 최초의 구글 캠퍼스 ‘캠퍼스 서울’은 ‘엄마를 위한 캠퍼스(Campus for Moms)’ 프로그램을 시작한다.
엄마를 위한 캠퍼스는 육아로 인해 스타트업 커뮤니티에 참여하기 힘든 20~40대 여성이 아기와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창업 지원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은 부모 창업가들도 캠퍼스에서 스타트업 커뮤니티와 교류하고 나아가 세상을 바꿀 수 있는 회사를 만들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창업을 시작하고자 하는 엄마들을 대상으로 기획됐으며 육아를 맡은 아빠도 참가할 수 있다.
2013년 이스라엘의 캠퍼스 텔아비브에서 처음 시작돼 캠퍼스 런던으로도 확대됐다. 지금까지 총 300명 이상의 엄마와 아빠 창업가들이 프로그램 과정을 마쳤으며 이미 100개가 넘는 스타트업이 탄생했다.
엄마를 위한 캠퍼스 프로그램은 창업의 하나부터 열까지 기본을 배우도록 하는 것이 목적이다. 다음달 17일에서 오는 7월15일까지 약 5주간 매주 수요일 오전에 진행될 계획이다. 이날부터 31일까지 3주간 신청을 받아 6월5일에 참가자를 발표한다.
제품 개발, 사업 개발, 마케팅, 펀딩, 데모 데이 등 다양한 세션으로 구성돼 아이디어 구상 단계에서 실제 창업하기까지 전 과정이 연결되어 있다.
강의실에는 아기들이 기어 다니며 놀 수 있는 푹신한 매트와 장난감이 제공돼 보육 시설에 맡기기 어려운 18개월 미만의 아기들과 엄마들이 수업을 듣는 장소에 함께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