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탬파베이 레이스가 와일드카드 시리즈 2차전에서 연장 끝에 패해 디비전시리즈 진출에 실패했다. 최지만은 2경기 연속 무안타 침묵하며 포스트시즌을 씁쓸하게 마무리했다.

탬파베이는 9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의 프로그레시브필드에서 열린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와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시리즈(3전 2선승제) 2차전에서 연장 15회까지 피말리는 접전을 벌인 끝에 0-1로 졌다.

전날 1차전에서도 1-2로 패했던 탬파베이는 2연패로 2경기 만에 포스트시즌을 접었다.   

   
▲ 사진=클리블랜드 가디언스 SNS


1차전과 마찬가지로 5번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한 최지만은 3타수 무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1차전 2타수 무안타 1볼넷에 이어 2차전에서도 안타를 하나도 치지 못했다.

2회초 첫 타석에서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난 최지만은 5회초 중견수 뜬공, 7회초 우익수 뜬공 아웃됐다.

9회까지 0-0으로 맞서 경기는 연장으로 넘어갔다. 10회초 선두타자로 나선 최지만은 볼넷을 골라낸 후 대주자로 교체됐다. 최지만이 볼넷으로 찬스를 엮었지만 후속타가 이어지지 않아 득점으로 연결되지는 않았다.

경기는 연장 15회까지 이어졌다. 15회초 탬파베이가 1사 1, 3루의 좋은 기회를 잡고도 점수를 내지 못해 찜찜했다. 돌아선 15회말 클리블랜드의 선두타자로 나선 오스카 곤살레스가 솔로홈런을 터뜨려 길었던 승부를 짜릿하게 끝냈다.

2연승으로 와일드카드 시리즈를 통과한 클리블랜드는 동부지구 우승팀 뉴욕 양키스와 디비전시리즈(5전 3선승제)를 벌여 챔피언십시리즈행을 다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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