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윤광원 기자] 서울시는 방치된 자전거를 수거해 만든, 탄소배출을 줄이는 재생자전거 1000대를 저소득층에 무료로 지급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를 위해 서울시는 티머니복지재단, 서울광역자활센터와 업무협약을 맺었다.

티머니복지재단에서 8000만원의 후원을 받아 지원 대상을 선정했고, 서울광역자활센터는 11일부터 재생자전거 생산 일정에 따라 대상자에게 순차적으로 보급한다.

   
▲ 재생자전거/사진=서울시 제공


지급 대상자는 사회복지관, 지역아동센터 등 총 46개 기관의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 계층과 아동복지협회 소속 9개 기관의 보육원생이다.

재생자전거는 버려진 자전거를 고쳐 만든 것으로, 일반 중고 자전거보다 값이 싸고 탄소배출 저감 효과도 크다.

이번 1000대 보급으로 탄소 배출량을 약 9만 4500㎏ 줄이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서울시는 분석했는데, 이는 하루 동안 수도권에서 출퇴근하며 탄소를 배출하는 승용차 약 2만 6177대를 줄인 것과 같다.

이상훈 서울시 교통기획관은 "친환경 실천부터 사회 환원까지 다양한 효과가 있는 서울시 재생자전거에 많은 관심을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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