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LG 트윈스 마무리투수 고우석(24)이 이종범 LG 2군 감독의 사위가 된다. 이종범 감독의 딸이자 이정후(24·키움 히어로즈)의 여동생이 고우석의 아내가 된다. 이정후와 고우석은 처남-매제 사이가 되는 것이다.  

고우석의 소속사 리코스포츠에이전시는 10일 "고우석이 내년 1월 6일 서울에서 이종범 감독의 딸과 결혼한다. 예비 신부는 이정후의 친동생이다"라고 전했다.

   
▲ 고우석(왼쪽)이 이정후(오른쪽)의 여동생과 결혼해 매제-처남 사이가 된다. /사진=각 소속 구단


소속사는 "두 사람은 평소 알고 지내던 사이에서 연인으로 발전해 사랑의 결실을 봤다"는 설명을 덧붙였다.

고우석은 소속사를 통해 "훌륭한 사람과 평생을 함께 하게 돼 행복하다. 멋진 남편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결혼을 앞둔 소감을 밝혔다.

고우석과 이정후는 1998년 동갑내기로 오랜 기간 친분을 쌓아온 친구다. 고교는 서로 달랐지만(고우석-충암고, 이정후-휘문고) 청소년대표팀 시절부터 만나 우정을 이어왔다. 

둘은 2017년 나란히 프로 데뷔해 고우석은 리그 최고 마무리투수로, 이정후는 리그 최고 타자로 군림하고 있다. 고우석은 올 시즌 42세이브(10월 9일 현재)를 올려 세이브왕이 확정됐고, 이정후는 타율(0.349), 안타(193개), 타점(113개), 장타율(0.575), 출루율(0.421) 등 타격 5개 부문 타이틀을 사실상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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