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3번째 네덜란드 역사적 건축물 시리즈
월드 비즈니스 클래스 승객 대상 증정
[미디어펜=박규빈 기자]KLM 네덜란드 항공(이하 KLM)이 역사적 가치가 큰 네덜란드의 건축물 미니어처 103번째 시리즈를 선보였다.

   
▲ KLM 네덜란드 항공 객실 승무원이 카리브해 네덜란드령 섬 아루바의 수도 오랑예스타드 소재 '에쿠리 저택(The Ecury House)'을 소재로 한 모형을 들고 있다./사진=KLM 네덜란드 항공 제공

KLM은 카리브해 네덜란드령 섬 아루바의 수도 오랑예스타드 소재 '에쿠리 저택(The Ecury House)'을 소재로 한 모형을 공개했다고 11일 밝혔다.

이 저택은 아루바 섬 항공 산업 발전에 이바지한 에쿠리 가문의 거처였다. 이는 KLM이 90여 년 전 암스테르담-아루바 노선을 첫 취항했을 당시 착륙 지점 근방에 위치한다. 이는 1929년 건축가 다다 피쿠스가 지었고, 현재는 아루바 국립 고고학 박물관의 일부로 남아있다.

KLM 관계자는 "이번 미니어처 하우스를 제작함에 있어 에쿠리 저택의 전통적이고 고풍스러운 외관을 정교하게 구현해냈다"고 설명했다.

이 미니어처 하우스는 네덜란드 고유의 도자기인 '델프트 블루(Delft blue)' 양식으로 제작됐고, 인천-암스테르담 노선을 포함한 대륙 간 국제선 '월드 비즈니스 클래스' 승객들에게 제공된다.

   
▲ '델프트 블루(Delft blue)' 양식으로 제작된 '에쿠리 저택(The Ecury House)' 모형./사진=KLM 네덜란드 항공 제공

KLM은 매년 창립 기념일인 10월 7일 네덜란드의 유서 깊은 건축물들을 작은 모형으로 재현한 '델프트 미니어처 하우스'를 선보인다. 또한 창립 주년에 해당하는 숫자를 미니어처 하우스 앞에 번호로 붙여 해마다 새로운 콜렉션을 발표한다.

마르얀 린텔 KLM 네덜란드 항공 대표이사는 "1919년 창립 이후 네덜란드와 세계 곳곳을 연결해 온 항공사로서 올해도 승객들에게 뜻깊은 선물을 전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KLM과 네덜란드 간 오랜 교류와 유대의 역사를 담은 미니어처 하우스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KLM은 창립 103주년을 맞아 오는 13일까지 인천 출발 암스테르담·바르셀로나·파리 등 주요 유럽 노선 항공권 예약 시 5만 원을 할인 받을 수 있는 코드를 선착순 제공한다. 이코노미 클래스에 한하며, 자세한 내용은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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