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윤광원 기자] 경기도 안산시에 11일 수도권 최초의 귀어(歸漁)학교가 문을 열었다.

경기도 해양수산자원연구소(이하 연구소)는 이날 안산시에 있는 연구소 본관에서 '경기귀어학교' 1기 입교식을 열고, 4주간 교육에 들어갔다고 경기도가 밝혔다.

귀어 희망자, 귀어한 지 5년 미만의 어업인, 어촌에 거주 중인 비어업인 등을 대상으로 한 첫 교육생 모집에는 35명이 지원했으며, 서류와 면접 심사를 거쳐 1기 교육생 16명이 선발됐다.

   
▲ '경기귀어학교' 1기 입교식 장면/사진=경기도 제공


이들은 전문가, 공무원, 공공기관 직원 등으로 구성된 강사진을 통해 어선어업·양식어업 등 어촌생활에 필요한 다양한 이론교육과 견학, 현장실습, 창업 준비 교육을 받으며, 4주 동안 교육과 숙식이 무상으로 제공된다.

수료자에게는 동력수상레저기구 조종면허 취득과정의 교육 수수료 일부를 지원해주고, 어촌 정착을 돕기 위해 네트워크를 구축하며, 사후 관리도 한다. 

이 귀어학교는 전국에서 6번째이고, 수도권에서는 첫 사례다.

연구소는 오는 12월 기숙사(건축 총면적 400㎡·16실)를 갖춘 귀어학교 건물을 준공, 내년 3월 2기 교육생부터 기숙 교육을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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