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절반가량 확진 이력 가진 셈…위중증 263명
[미디어펜=김준희 기자]코로나19 재유행 감소세가 유지되는 가운데 누적 확진자 수가 전체 국민의 절반가량인 2500만명을 넘어섰다.

   
▲ 지난 3월 서울 동작구에 마련된 선별진료소 앞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기다리고 있다./사진=미디어펜 김상문 기자


12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는 3만535명 늘어 누적 2502만5749명이 됐다.

누적 확진자 2500만명 돌파는 지난 2020년 1월 20일 국내 첫 확진자가 나온 지 2년 8개월여 만이다. 통계청이 추계한 올해 국내 인구 5162만8117명의 48.5%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국민 절반가량이 확진 이력을 가진 꼴이다.

이날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 1만5476명 대비 2배가량 증가했다. 한글날 연휴기간(8~10일) 감소했던 진단검사 건수가 전날 평일 수준을 회복한 영향이다.

다만 1주일 전인 지난 5일(3만4731명), 2주일 전인 지난달 28일(3만6132명)과 비교하면 신규 확진자 수는 각각 4196명, 5597명 적어 감소세를 유지하고 있다. 수요일 발표 기준으로는 지난 7월 6일(1만9352명) 이후 14주 만의 최저치다.

지난 6일부터 이날까지 1주간 하루 신규 확진자 수는 2만8635명→2만2290명→1만9427명→1만7650명→8980명→1만5476명→3만535명으로 일 평균 약 2만428명이다.

이날 신규 확진자 중 해외유입 사례는 70명으로 전날(95명) 대비 25명 감소했다. 해외유입을 제외한 국내 지역감염 사례는 3만465명이다.

지역별 확진자 수(해외유입 포함)는 △경기 8500명 △서울 6802명 △인천 1871명 △부산 1693명 △대구 1632명 △경남 1545명 △경북 1483명 △강원 1032명 △충남 1031명 △충북 944명 △전북 882명 △대전 853명 △전남 732명 △광주 547명 △울산 542명 △세종 240명 △제주 179명 △검역 27명 등이다.

이날 0시 기준 재원 중인 위중증 환자 수는 전날(313명) 대비 50명 감소한 263명을 기록했다.

전날 코로나19로 사망한 환자는 15명으로 직전일(10명)보다 5명 증가했다. 신규 사망자는 △80대 이상 10명 △70대 4명 △60대 1명 등이다. 누적 사망자는 2만8723명, 누적 치명률은 0.11%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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