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상준 기자]HLB 진양곤 대표이사의 유튜브 소통이 화제다. 회장이 직접 출연해 회사 사정을 설명하고 향후 계획 및 방향성을 제시해 대중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진 회장이 ‘HLB 공식 유튜브 채널’에 직접 출연해 설명한 ‘리보세라닙’ 글로벌 3상 결과 발표 영상이 8만4000회가 넘는 조회 수를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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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양곤 HLB 대표이사 회장이 HLB 공식 유튜브 채널에 직접 출연해 임상 성과를 발표하고 있다./사진=HLB 유튜브 홈페이지 캡처 |
영상에는 600개가 넘는 댓글이 달리며 진 회장과 HLB에 대한 대중들의 관심도를 증명했다. 댓글 대부분은 진양곤 회장과 기업을 응원하는 내용이다.
HLB 공식 유튜브 채널에는 진양곤 회장이 직접 출연한 영상이 대부분이며, 3년 전부터 진 회장이 직접 나서 소통하는 방식이 자리 잡았다. 특히 긍정적인 내용뿐만 아니라, 자금 운용 등 민감한 사항까지 상세하게 설명해 신뢰를 쌓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특히 최근 영상은 표적항암제 리보세라닙의 간암 1차 글로벌 3상 결과로 2019년 6월부터 2022년 6월까지 3년간 △미국 △독일 △이탈리아 등 13개국에서 진행된 임상 결과를 발표했다. 해당 임상 결과가 긍정적으로 도출되면서 안전성 및 유효성에 대한 신뢰도가 향상돼 미래 전망을 밝게 했다.
이밖에도 리보세라닙은 간암 1차 치료제 임상 결과 전체생존기간 중앙값(mOS)이 22.1개월에 도달하며, 세계 최초로 20개월의 한계를 넘었다. 이는 간암 치료제 역사상 가장 높은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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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LB 홈페이지 캡처 |
또한 위험비가 낮은 것도 특징이다. 환자 사망 위험을 약 40~50% 낮췄으며, 기존에 승인된 약물의 임상 결과 대비 우수한 수치를 기록했다. 리보세라닙은 경구용 제재로 간암 환자들이 체력 저하가 심한 점을 고려해 집에서 간편하게 복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아울러 HLB는 지난 11일(미국 현지시각) 미국 FDA와 간암 1차 치료제 신약 허가 신청을 위한 사전 미팅(Pre-NDA 미팅)을 완료했다. 해당 미팅은 HLB의 미국 자회사 엘레바 주도로 진행됐다.
FDA 검토 결과 “문제없다”는 긍정적인 반응이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HLB는 신속하게 NDA를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이처럼 HLB와 리보세라닙은 최근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긍정적인 임상 결과가 나오면서 향후 기업 실적 개선도 기대된다.
국내 임상 업계 관계자는 “암 환자를 치료하는 신약을 만드는 과정은 업계에서도 매우 어려운 공정으로 평가된다. 다년간의 연구 끝에 리보세라닙을 개발한 HLB의 성과는 국내 임상 업계의 놀라운 결과물 중 하나로 볼 수 있다”고 평가했다.
한편 진양곤 회장의 직접 소통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진 회장 본인이 회사의 투명한 경영을 원칙으로 소통에 적극적이고 소액 주주들을 비롯해 많은 이들이 직접 소통에 대한 만족감을 보여, 진 회장만의 ‘남다른 소통법’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보인다.
[미디어펜=김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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