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시경 인턴기자] 자신의 증상이 불안장애인지 궁금해 하는 사람이 늘고 있다.

불안장애는 다양한 형태의 병적인 불안·공포로 인해 일상생활이 어려운 정신질환을 말한다. 불안 때문에 두통, 심장 박동 증가, 호흡수 증가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불면 증상을 보이기도 한다.

불안장애의 종류에는 공황장애, 강박장애,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범불안장애 등이 있다.

특히 ‘연예인병’으로도 알려진 공황장애는 사람이 많은 곳 혹은 좁은 곳에서 갑작스레 죽을 것 같은 공포를 느끼는 장애다. 이경규·김구라·김장훈·차태현 등의 연예인이 공황장애를 앓았다고 고백했다. 이경규는 “죽을 것 같다는 심리 상태를 자주 경험했다”며 “서 있다가도 내가 살아있나 보려고 스스로 꼬집어 보기도 했다”고 말했다.

불안장애는 심하면 우울증을 동반하게 된다. 이 때문에 항불안제·항우울제 등의 약물치료가 병행되기도 한다.

불안장애를 완화하도록 돕는 특별한 음식은 없지만, 전문의는 커피·초콜릿 등 카페인이 함유된 음식을 피하도록 권한다. 심장 박동수에 과도한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또 불안장애 환자는 술에 손을 대는 일이 많은데 이는 알코올 의존 등 다른 정신 질환을 가져올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한편 불안장애를 호소하는 사람이 늘면서 혹시 내가 불안장애는 아닌지 걱정하는 사람들을 위해 자가진단 테스트도 등장했다.

▲다양한 사건에 대한 걱정과 불안이 최소 6개월 이상 지속된다.
▲스스로 걱정을 통제하기 어렵다.
▲안절부절 못하거나 항상 긴장되고 초조하다.
▲예민해지고 화를 잘 낸다.
▲불안·걱정 때문에 신체적인 증상이 나타나거나 일상생활을 영위하기 힘들다.
▲쉽게 피로해진다.
▲근육이 긴장된다.
▲화를 잘 낸다.
▲수면 장애를 겪는다.

위 항목 중 3가지 이상에 해당된다면 전문가의 상담이 필요하다고 불안장애 클리닉 전문가는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