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4일 북한 9.19 군사 합의 위반에 '상시 전투준비태세' 주문
[미디어펜=최인혁 기자] 유승민 국민의힘 전 의원이 지난 14일 "국군통수권자인 대통령이 나서 지금의 상황을 안보비상사태로 규정해야 한다"며 북한이 연이어 무력도발을 일삼는 것에 만반의 준비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유승민 전 의원은 자신의 SNS를 통해 "최근 연달아 미사일 도발을 해온 북한이 오늘 동해, 서해의 해상완충구역에 수백 발의 포사격을 함으로써 9.19 군사 합의를 노골적으로 위반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북한이 핵미사일과 장사정포, 방사포 등 모든 도발 수단을 총동원하는 것은 오늘 밤 당장이라도 대한민국을 침략할 만반의 준비를 끝냈다는 신호"라면서 "지금은 국가안보의 비상사태"라고 규정했다.

   
▲ 국민의힘 유승민 경기도지사 후보가 경선을 하루 앞둔 4월19일 경기도민과 당원들에게 지지를 호소하는 기자회견을 국회 소통관에서 하고 있다.(자료사진)/사진=미디어펜 김상문 기자


그러면서 "우리 국군과 한미연합전력은 북한의 어떠한 도발도 초전박살 낼 수 있는 파이트 투나잇(Fight Tonight·상시 전투준비태세)의 대비태세를 갖추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그는 "오랫동안 강조했듯 우리도 게임체인저(game changer)를 가져야만 한다"며 "힘이 있어야 진정한 평화를 지킬 수 있다"고 강조했다.

앞서 북한은 전날 새벽 동·서해에서 해상완충구역으로 포격을 가해 9·19 군사 합의를 위반했다. 또 북한은 이날 오후 5시께부터 7시께까지 390여발의 추가 포격을 통해 군사적 긴장감을 끌어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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