톡채널 사용·이미지·동영상 발송·PC버전 로그인 등 불가
"현재 정상화 작업 진행 중…조속히 모든 기능 정상화"
[미디어펜=김준희 기자]데이터센터 화재로 서비스 장애를 빚은 카카오톡이 10시간여 만에 일부 기능이 복구됐다. 다만 완전 정상화까지는 좀 더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16일 카카오에 따르면 오전 8시 기준 카카오톡 일부 이용자의 문자 메시지 송수신 기능이 복구됐다. 그러나 톡채널 사용을 비롯해 이미지·동영상 파일 발송, 카톡 PC 버전 로그인 등이 불가한 상황이다.

카카오 측은 “현재 정상화 작업 지속 진행 중으로 메시지 송수신이 아직 원활하지 않을 수 있는 점 양해 부탁드린다”고 설명했다.

   
▲ 16일 오전 8시 기준 카카오톡 및 카카오 서비스 복구 현황./사진=카카오

이외에 다음과 카카오맵, 카카오페이, 카카오 T 등도 일부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지만 특정 기능은 여전히 사용이 원활하지 않다. 멜론 스트리밍과 카카오게임즈 전체 모바일 게임 서비스는 현재 이용 가능하다.

카카오는 “15일 발생한 데이터센터 화재로 인해 많은 분들께서 불편을 겪고 계신 점 다시 한번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모든 분들께서 편리한 일상으로 빠르게 복귀하실 수 있도록 카카오 전 크루는 최대한 조속히 모든 기능을 정상화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카카오는 SK 주식회사 C&C 데이터센터 화재로 전날 오후 3시 30분께부터 카카오톡과 포털 사이트 ‘다음’을 비롯한 주요 카카오 서비스에서 오류를 일으켰다.

현재 서비스 장애가 발생한 지 약 18시간이 지나고 있지만 아직도 완전 복구가 되지 않은 상태다. 이는 카카오톡 서비스 12년 만에 최장기간 장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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