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뉴욕 양키스가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와 디비전시리즈를 최종전까지 몰고 가는데 성공했다.

양키스는 1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의 프로그레시브필드에서 열린 클리블랜드와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ALDS) 4차전에서 애이스 게릿 콜의 역투를 앞세워 4-2로 이겼다.

5전 3선승제의 디비전시리즈에서 1승 2패로 밀려 벼랑 끝 4차전 승부를 벌였던 양키스는 시리즈 전적 2승 2패로 균형을 맞췄다. 이제 양키스와 클리블랜드는 18일 장소를 양키스 홈구장 양키스타디움으로 옮겨 마지막 5차전을 통해 챔피언십시리즈 진출팀을 가린다.

   
▲ 게릿 콜이 역투하며 양키스의 승리를 이끌었다. /사진=뉴욕 양키스


양키스의 승리는 선발 게릿 콜의 호투가 이끌어냈다. 콜은 7이닝을 6피안타(1피홈런) 1볼넷 8탈삼진 2실점으로 막았다. 이어 클레이 홈스가 8회, 완디 페랄타가 9회를 맡아 무실점 계투하며 승리를 지켰다.

양키스는 1회초 앤소니 리조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고, 2회초에는 해리슨 베이더가 투런 홈런을 쏘아올려 초반 기선 제압을 했다. 베이더는 올해 포스트시즌에서만 3개의 홈런을 날려 알토란같은 활약을 펼치고 있다.

클리블랜드가 반격에 나섰다. 3회말 호세 라미레스의 적시타로 1점을 만회하고 4회말에는 조시 네일러가 콜로부터 솔로홈런을 터뜨려 2-3으로 한 점 차까지 따라붙었다.

불안한 리드를 이어가던 양키스가 6회초 달아나는 점수를 냈다. 애런 저지의 안타와 리조의 2루타로 무사 2, 3루 찬스를 잡은 다음 지안카를로 스탠턴의 희생플라이로 한 점을 보탠 것이 쐐기점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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