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풍백화점 사고 생존자 "장동민 용서, 진심 변하지 않길"

[미디어펜=임창규 기자] 명예훼손과 모욕 혐의로 장동민을 고소했던 삼풍백화점 사고 생존자가 고소를 취하했다.

   
▲ tvN 코미디빅리그 방송캡처

장동민 소속사 코엔스타즈는 13일 "장동민이 다시 한번 직접 작성한 손편지를 전달하며 고소인에 대한 사죄의 마음을 전했고 고소인 역시 장동민에게 직접 손으로 편지를 써 답했다"며 "A씨는 장동민이 편지에 남긴 그 진심이 변하지 않기를 바란다는 내용과 함께 해당 사건에 대한 고소를 취하한다는 뜻도 전했다"고 밝혔다.

이어 "장동민과 소속사는 이번 사건을 인생의 교훈으로 삼아 방송은 물론 방송 외적으로도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정진해나가겠다"며 "불미스런 사건으로 물의를 일으킨 점 다시 한번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한편 장동민은 지난해 '옹달샘의 꿈꾸는 라디오'를 진행하던 중 "오줌을 먹는 동호회가 있다. 삼풍백화점이 무너졌을 때 21일 만에 구출된 여자도 오줌 먹고 살았다. 그 여자가 동호회 창시자"라고 말해 논란이 일었다.

이에 상품백화점 사고 생존자 A씨는 장동민을 명예훼손과 모욕 등의 혐의로 고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