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적인 연구개발로 잣 가공품 개발해 고부가가치 실현
[미디어펜=구태경 기자] 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는 10월의 농촌융복합산업인(人)으로 경기도 가평군 소재 ‘농업회사법인 주식회사 코리안파인(이하 코리안파인)’ 이수근 대표를 선정했다고 19일 밝혔다. 

   
▲ 10월의 농촌융복합산업인에 선정된 농업회사법인 주식회사 코리안파인 이수근 대표./사진=농식품부


코리안파인은 지속적인 연구·개발로 특허(4건) 및 인증(6건)을 획득하여 다양한 잣 가공품을 개발하고 창의적인 아이디어로 버려지는 부산물을 활용한 제품을 생산하는 등 잣의 고부가가치화를 실천한다는 점에서 심사단으로부터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 대표가 운영하는 코리안파인은 자가 생산 및 12개 지역 농가와의 계약재배, 지역매입을 통해 연간 약 100톤의 잣과 잣 부산물을 조달(1차)하고 잣을 활용한 잣 오일, 베이커리 제품 등 7가지 가공제품을 생산(2차)하며 판매 및 체험(3차)을 하는 농촌융복합산업 경영체다.

잣나무 숲이 우거진 축령산 자락에서 5대째 잣나무를 재배하고 있는 이 대표는 그동안 운영해 온 단순 실백(알잣)형태의 판매 방식으로는 소비 확대가 어려울 거라는 문제의식을 느끼고 가공공장 설립, 기술개발 등을 통해 변화하는 시대에 맞는 다양한 가공제품을 생산하며 잣 소비의 영역을 넓히고 있다.

밀폐된 상태에서 초고압 저온으로 추출(초임계 추출방법, 특허)해 영양소 파괴를 최소화하고 일반기름보다 보존기간을 2배 늘린 ‘잣 오일’과 부산물을 활용해 만든 바훔쿠헨은 코리안파인의 대표 제품이다.  


이 대표는 “귀농·귀촌인 대상 창업 강의에 지속적으로 참여하여 경험 등을 전파하고 지역의 농업인들과 협력을 통해 동반 성장하여 지역사회 발전에 이바지하는데 역량을 집중시킬 계획”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최정미 농촌산업과장은 “코리안파인은 독자적인 제조공정과 제품 개발을 통해 우리농산물의 인지도 제고, 지역의 소득 증대에 기여하는 우수한 농촌융복합산업 경영체”라면서 “앞으로도 지역과 함께 성장하며 농가 경영 안정화와 지역일자리 창출에 기여하는 우수 경영체를 지속 발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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