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재 경쟁력 제고 기대
[미디어펜=박규빈 기자]삼성SDI는 에코프로비엠과의 합작 법인 '에코프로이엠'이 세계 최대 규모 양극소재 공장 'CAM7' 준공식을 가졌다고 21일 밝혔다. 

삼성SDI는 지난해 공사를 마친 CAM6와 CAM7 공장을 통해 연간 9만 톤의 양극소재 생산이 가능해졌다.

   
▲ 21일 포항에서 열린 에코프로EM CAM7 준공식에 참석한 주요 관계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삼성SDI 제공

배터리 핵심소재인 양극재의 안정적인 조달을 확보하며 소재 경쟁력을 한층 강화했다. 준공된 공장에서 생산되는 양극재는 삼성SDI의 주력 제품인 P5(Gen.5)에 이어 P6(Gen.6) 등에 적용될 예정이다.

이날 준공식에 참석한 최윤호 삼성SDI 대표이사(사장)는 "배터리와 전기자동차 산업 주도권 확보를 위한 각국 정부와 기업들간의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이번 CAM7 준공식은 국가 미래 경쟁력의 초석을 다지는 역사의 한 장면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 대표는 "삼성SDI는 선진 경영 기법과 노하우를 공유해 에코프로이엠이 세계 최고의 양극 소재 기업으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하고, 이를 통해 포항이 세계 최고의 배터리 소재 메카로 자리매김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부연했다.

한편 삼성SDI는 차세대 소재 개발을 위해 지속적 투자하고 있다. 소재를 포함한 총 연구개발비는 지난해 8776억 원, 올 상반기 5147억 원으로 동종 업계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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