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은 기자]국민의힘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꺼낸 '대장동 개발비리 의혹 등에 대한 특검 카드'에 대한 반대를 이어갔다.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022년 10월 21일 국회에서 특별 기자회견을 열고 대장동 부정의혹에 특검을 요청했다. /사진=미디어펜


장동혁 원내대변인은 23일 논평에서 민주당의 대장동 특검 요구에 대해 “이 대표가 수사를 막고 죄를 덮으려는 검은 속내가 훤히 들여다보이는 신의 악수”라며 “이재명에 의한, 이재명을 위한, 이재명의 특검은 국민이 거부권을 행사할 것”이라고 비난했다.

이어 “김용 민주연구원 부원장이 구속됐고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본부장은 이 대표가 대장동 게이트의 몸통이라는 작심 발언을 쏟아내고 있다”며 “대장동 진실이 이 대표 턱밑까지 왔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장 원내대변인은 “양파의 껍질이 다 벗겨지고 알맹이만 남았는데, 지금 왜 특검을 해야 하나”라고 지적했다. 또한 민주당에는 대장동 특검에 동조하면 안된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장 원내대변인은 “민주당이 특검을 힘으로 밀어붙인다면 쇳덩이를 짊어지고 낭떠러지 아래로 내딛는 마지막 한 걸음이 될 것”이라며 “검법을 오남용한다면 민심 이반이라는 심각한 부작용에 직면하고 독약을 셀프 처방한 꼴”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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