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윤광원 기자] 서울디자인재단은 오는 11월 11일까지 3주간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디자인랩' 3층에서 '자율주행 스마트 로봇 체어'를 시험 가동한다고, 서울시가 25일 밝혔다.

DDP를 방문한 관람객은 스스로 주행하는 이 로봇 의자를 타고 편하게 DDP 전시를 둘러볼 수 있으며, 운행 시간은 평일 오후 1시부터 5시다.

자율주행 스마트 로봇 체어는 KT(통신·로봇 플랫폼)와 대동모빌리티(하드웨어), 코가로보틱스(자율주행 모듈·기술) 3사가 공동으로 개발한 첨단 모빌리티 기기다.

   
▲ 자율주행 스마트 로봇 체어/사진=서울시 제공


스스로 움직이는 휠체어 형태의 탑승 로봇으로, 관람객을 태우고 전시 코스를 따라 자동으로 주행하며, 방향을 전환하거나 멈출 수 있다.  

전시 공간은 물론 공항, 병원, 호텔 등 다양한 장소에서 이동에 불편을 겪는 보행 약자 등에게 새로운 이동 수단으로 쓰일 것으로 기대되는데, 개발 업체 측은 이번 기술 실증 결과를 토대로 고도화 작업을 거칠 예정이다. 

서울디자인재단은 서울시 정책 기조인 '약자와의 동행'에 발맞춰, KT와 업무협력 협약을 맺고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

로봇 체어가 구동되는 디자인랩 3층은 '유니버설(범용) 디자인'을 전시하는 공간으로, 유니버설 디자인은 무장애(배리어 프리) 디자인에서 시작된 분야인데, 장애인·비장애인, 남녀노소 누구나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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