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 tv 콘텐츠 추천에 AI 기술 적용…디지털 접점 확대·체류시간 연장 모색
[미디어펜=나광호 기자]LG유플러스가 인공지능(AI) 서비스 통합브랜드 '익시(ixi)'를 공개하고, AI가 적용된 스포츠 승부예측·고객센터·소상공인 서비스·U+tv 콘텐츠 추천 등 자체 개발한 서비스 및 기술을 선보였다.

LG유플러스는 자사 캐릭터 '마법사 홀맨'을 앞세워 익시를 홍보할 계획이라고 25일 밝혔다. 익시는 '사람과 사람의 연결을 돕는 AI 서비스'라는 뜻이다.

그간 자체 개발한 △스포츠 커뮤티니 플랫폼 '스포키' 스포츠 경기 승부예측 △AI 콘택트 센터(AICC) 고객센터 콜봇 △우리가게 AI △U+tv 콘텐츠 추천 등도 소개했다. 이 중 AI 승부예측은 월드컵 경기 결과와 스코어를 분석하는 것으로, 한국을 비롯한 진출국의 경기 데이터 등을 기반으로 가장 높은 확률의 스코어를 1~3순위로 제공할 예정이다.

   
▲ LG유플러스가 자체 개발한 AI 프로덕트를 소개하는 모습./사진=LG유플러스 제공

다음달부터 고객 청구요금 조회 및 청구 주소 변경 업무 등 상담서비스에 콜봇도 적용하고, 홈서비스 장애 확인과 요금 조정 등도 콜봇이 전화로 안내하도록 아웃바운드 서비스도 제공할 방침이다.

내년 2월 정식 출시 예정인 우리가게 AI는 자동예약 등을 AI가 돕는 것으로, 가게 특성 및 업종에 따라 음성을 고를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업종별 특화된 시나리오를 365일 24시간 전화 응대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고객의 피드백에 맞게 콘텐츠를 추천해주는 AI 기반 추천 엔진을 U+tv에 적용했다. VOD·실시간 시청이력 등 2억5000만 건에 달하는 고객 이용로그를 토대로 고객의 취향과 라이프스타일을 파악한다는 것이다.

LG유플러스는 추천모델의 장점을 융합하는 '앙상블 기법'과 고객 선택을 기반으로 추천모델을 완성하는 'MAB 알고리즘'을 적용, 추천 기능의 정확도를 이전 대비 33% 높였다고 설명했다. 또한 AI 엔진을 아이들나라·한눈에쇼핑·U+ 모바일tv 등에도 적용하는 등 고객 만족도를 높인다는 전략이다.

황규별 LG유플러스 전무는 "AI·데이터를 기반으로 고객의 일상을 바꾸는 새로운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포부를 담은 브랜드"라며 "고객과의 디지털 접점을 확대하고, 고객의 체류시간을 늘리는 플랫폼을 만들어가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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