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북부 성장 잠재력에 확신...연천 발전에 온 힘 다 하겠다”
[미디어펜=윤광원 기자] 김동연 경기도지사의 경기 북부 발전을 위한 진정성이 경기도의 최북단인 연천군에서 특히 빛났다.

김 지사는 25~26일 1박 2일로 연천을 순방하면서 주민들을 만나고, 경기 북부 발전 의지를 확인시켰다.

특히 경기 북부의 성장 잠재력에 확신을 갖고 있다며, '경기북도 특별자치도' 추진은 정치적 구호나 목적이 아니라, 오로지 경기 북부 발전을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25일 연천군 전곡읍 '첫머리 거리'에서, 지난달 27일 안양시 만안구에 이어 두 번째
'민생 현장 맞손 토크'를 열고 , 이렇게 밝혔다.

그는 우선 "선거 유세 때 (신서면) 내산리에 두 번 왔는데, 주민들이 당선되면 다시 한번 와 달라고 하셨다. 그 약속을 지키기 위해 어제 와서 하루 잤고, 정말 기뻤다"고 말했다.

   
▲ 연천군 전곡읍에서 '민생 현장 맞손 토크'를 여는 김동연 경기도지사/사진=경기도 제공


또 "연천에 대해 남다른 애정을 갖고 있다. 경제부총리를 하면서 경기 북부의 성장잠재력을 분명하게 봤고, 확신을 갖고 있다"며 "북부에서도 가장 북단인 연천을 발전시킬 수 있다면, 경기 북부가 충분히 발전할 수 있다고 믿는다"고 힘주어 말했다.

그래서 북부 지역에서 첫 번째로 연천을 찾게 됐다는 것.

이어 "경기북부특별자치도를 만들기 위해서는 경기 북부 각 지역별로 비전과 발전계획을 만들면서, '우리 시와 군이 변하겠구나 ' 하는 확신을 보여줘야 한다"면서 "연천 뿐만 아니라 경기 북부 10개 시·군이 갖고 있는 장점과 경쟁력을 살릴 수 있는 비전을 만들어야 한다"고 역설했다.

그러면서 "함께 힘을 합쳐서 연천군을 발전시키고, 성장하는 연천을 만들도록 온 힘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김 지사는 맞손 토크에 앞서 연천읍 차탄리 민방위 대피시설을 방문, 남북 긴장이 고조되는 상황에서 비상 대비 태세를 점검했다.

아울러 경기도 소속 기관 중 최북단에 위치한, 인근 경기도농업기술원 소득자원연구소를 찾아, 직원들을 격려했다.

김 지사는 맞손 토크가 끝난 뒤에는 미산면에서 친환경 벼 베기 일손 돕기에도 직접 참여, 몸소 콤바인에 올라 벼를 베고, 농업인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미산면 역시 지난 5월 김 지사가 후보 당시 이곳 모내기 행사에 참석, 가을 추수 때도 방문하겠다고 약속한 곳이다.

그는 "경기 북부의 발전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일 생각"이라며 "북부 지역에 맞는 비전과 발전 전략, 실행 계획까지 만들어서 경기도민들과 함께 의논하고 발전시키겠다"고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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