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코어 콘텐츠 엔터테인먼트

[미디어펜=정재영 기자] 배우 황정음과 가수 김용준의 결별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과거 김용준과의 다툼 발언이 재조명 받고 있다.

황정음은 지난 2011년 MBC에브리원 <정보석의 청담동 새벽 한 시>에 출연해 "MBC '우리 결혼했어요' 촬영당시 남자친구 김용준이 싫어졌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평소 남자친구 김용준의 모습이 아닌 방송에서의 김용준의 모습에 점점 화가 났다"고 이유를 전했다.

또 "작가들의 요구를 무조건 들어주던 금용준에게 작은 복수를 하기 위해 나는 대본대로 하지 않았다. 그렇게 김용준을 난감하게 만들었다"며 "방송용 모습을 보이는 김용준에게 라이벌 의식까지 느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후 황정음은 MBC 드라마 '킬미힐미' 제작발표회 도중 김용준에 대한 질문에 "싸웠다. 그래서 우울하다. 연락 안 한다"고 대답하기도 했다. 다툰 이유에 대해서는 "저녁 식사를 예약해 달라고 했는데 예약을 안 해놔서 '집어 치우라'고 했다"며 "9년 되면 이런가 보다. 헤어질 때 됐다"라고 말한 바 있다.

한편 15일 황정음과 김용준 양 측은 "두 사람이 10년 열애 끝에 좋은 친구로 남기로 했다. 이별은 했지만 서로 친하게 지내며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히며 결별을 공식화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