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홍샛별 기자] KB증권은 금리 상승에 따라 최근 대안 투자상품으로 떠오른 채권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며 장외채권을 매수하는 개인고객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고 27일 밝혔다.

   
▲ KB증권은 금리 상승에 따라 최근 대안 투자상품으로 떠오른 채권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며 장외채권을 매수하는 개인고객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고 27일 밝혔다. 사진은 KB증권 CI. /사진=KB증권 제공


올해 KB증권에서 채권을 매수한 고객은 총 1만4289명으로 그 중 약 63.5%가 기존 채권 경험이 없거나 올해 처음으로 계좌를 개설한 신규고객으로 나타났다.

개인고객 중 채권을 가장 많이 보유한 연령층은 50~60대 51.8%이며, 40대 이상 고연령층 고객의 채권 보유가 81.9%로 과반수를 차지했다. 다른 연령대와 비교하여 상대적으로 50~60대는 브라질 채권과 외화전단채 비중이 높았으며, 40대의 경우 일반 채권 보유 비중이 높았다. 20~30대 저연령층 개인고객은 신종자본증권, 달러채권 중심의 거래 양상을 보였다.

KB증권에서 채권 자산을 보유한 고객 수도 지난해 말 약 2만명에서 올해 9월말 약 2만 9000명으로 45% 증가 했다. 증가한 고객 중 약 63%는 총 자산이 1억 미만인 고객으로 나타났다. 

또 고객의 채권 자산 및 판매량도 큰 폭의 상승세를 보였다.

KB증권 고객이 보유한 채권 자산은 지난해 말 5조9000억원에서 올해 9월말 8조6000억원으로 46% 증가했다. 이 가운데 개인고객 자산은 같은 기간 1조7000억원에서 3조1000억원으로 82.4% 급증했다. 특히, 온라인 채권 판매량이 지난해 대비 약 50배 가량 증가하며, 오프라인 판매의 전유물처럼 여겨졌던 채권 상품이 온라인을 통한 대중적인 상품으로 자리매김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KB증권은 채권에 대한 개인고객의 관심이 크게 증가함에 따라, 올해 3월과 5월 브라질 국채 및 신종자본증권 온라인 서비스를 개시하며, 고객 접근 확대를 위해 힘쓰고 있다. 뿐만 아니라, 최근 10월에는 온라인 채권 메뉴 개편 실시하였으며, 온라인을 통한 고금리 특판 채권 판매를 진행하기도 했다. 

KB증권 관계자는 “채권 관심도가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으며, 기존 채권 매수 경험이 없던 고객도 새로 유입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앞으로 온라인 서비스 확대와 더불어 다양한 특판 상품 판매를 통해, 쉽게 투자할 수 있는 채권으로 고객 편리성을 제고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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