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규태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은 29일 오후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안쪽 골목에서 발생한 (압사로 추정되는) 인명사고 긴급 대응을 위해 급거 귀국하고 사고수습본부를 설치한다.

앞서 오세훈 시장은 유럽 순방 일정 중이었다.

30일 서울시에 따르면, 오세훈 시장은 29일(현지시간) 네덜란드 로테르담에서 최태영 소방재난본부장으로부터 이태원에서 발생한 사고 현황에 대해 유선으로 직접 보고 받았다고 알려졌다.

이에 오 시장은 즉각 유럽 출장 일정을 중단하고 귀국하기로 했다.

   
▲ 오세훈 서울시장이 10월 12일 서울시청에서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서울시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의원들 질의에 답하고 있다. 사진은 기사와 관계 없음. /사진=미디어펜 김상문 기자


특히 오 시장은 이날 행정1부시장과의 전화 통화에서 "조속히 사고수습본부를 설치하고 신속한 사고 수습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강조하고 나섰다.

오 시장은 급거 귀국하는 대로 사고 수습 및 사고 현장 지휘에 나설 방침이다.

서울 용산구 이태원로 일대에서 29일 오후 10시 15분경 대규모의 압사 사고가 일어난 것으로 추정된다. 오후 10시 15분은 첫 신고 시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