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민주당 이태원 참사 대책 기구 사고 현장 찾아 '초당적 협력' 강조
[미디어펜=최인혁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30일 이태원 압사 사고 수습을 위한 당내 기구를 출범하고 사고 현장을 찾아 애도의 뜻을 밝혔다. 

박찬대 이태원 참사 대책 기구 본부장, 김영호 서울시당 위원장, 이성만 의원 등은 이날 오후 사고현장을 둘러본 뒤 “현장에 와보니 마음이 너무 먹먹하다”며 유가족과 부상자들에게 위로의 말을 전했다. 

이어 박찬대 의원은 “3년 만에 노마스크로 열린 축제여서 많은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됐다”며 “충분한 대비가 있었다면 피할 수 있는 참사”라면서 안타까움을 표했다.

   
▲ 더불어민주당 '이태원 참사 대책기구' 본부장 박찬대 최고위원과 김영호 서울시당위원장(앞줄 가운데)이 10월 30일 오후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해밀톤호텔 인근에서 발생한 압사 사고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미디어펜 김상문 기자


그러면서 “신속한 사태 수습을 위해 적극적으로 함께 협력하고 노력하겠다”며 “안전한 사회를 만드는 것보다 더 중요한 일은 없다고 생각된다”며 사고 수습을 위해 초당적으로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민주당은 이태원 압사 사고 소식이 전해지자 이날 오전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사고수습에 당력을 집중키로 결정했다. 

이재명 대표는 최고위원회의에서 “지금은 무엇보다 사고의 수습에 만전을 기할 때”라며 “다른 어떤 것을 다 제쳐두고도 정부의 사고 수습과 치유를 위한 노력하겠다”며 사고 수습을 우선할 것을 주문했다.

이에 민주당은 △전국위원장 합동 연설회 취소 △정치구호성 포함된 현수막 철거 △당내 대책기구 출범 △축제성 행사 취소 등 정치적 일정을 뒤로하고 사고수습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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