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 창작 자율성·메타버스·신사업 경쟁력 향상…전략적 투자 확대 예정
[미디어펜=나광호 기자]CJ ENM이 인공지능(AI) 작곡 솔루션 기술을 보유한 '포자랩스'의 2대주주가 됐다. AI 음원 확보로 콘텐츠 창작 자율성을 높이겠다는 것이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포자랩스는 사운드소스 후처리·믹싱·마스터링 시스템 등 작곡 전 과정을 자동화했고, 최근 저작권 문제 없이 음원을 사용 가능한 구독 플랫폼 '비오디오'를 공개했다.

   
CJ ENM은 포자랩스 AI가 사람이 3~4일 정도 걸려 만든 수준의 음원을 5분 안에 작곡할 수 있고, 프로그램 제작진과 크리에이터의 니즈에 따라 원본 소스의 편곡(2차 창작)도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CJ ENM은 포자랩스 AI를 활용해 작곡한 음원을 방송 프로그램 및 글로벌 유통 콘텐츠에 우선 사용할 계획으로, 포자랩스의 AI 작곡 기술을 메타버스 콘텐츠 음원 수급에 활용하는 등 신사업 분야 경쟁력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CJ ENM관계자는 "미래 성장 동력을 마련한다는 목표 아래 증강현실(AR)·가상현실(VR)·대체 불가능 토큰(NFT) 분야의 관련 유망기업을 발굴하는 중"이라며 "디지털 콘텐츠 시장 변화에 발 빠르게 대응하고, 관련 기술을 확보하기 위한 전략적인 투자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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