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상일 기자] 전국 아파트(재건축 아파트 제외)3.3당 평균 매매가격이 6개월 연속 최고점을 경신했다. 

17일 부동산114는 지난 8일 기준으로 전국 일반 아파트의 3.3당 평균 매매가격은 903만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일반 아파트의 3.3당 매매가격은 지난해 12888만원으로 최고점을 돌파한 이후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는 지방 아파트의 지속적인 가격 상승과 아파트 거래량 증가의 영향인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지방의 일반 아파트 매매가격은 매주 최고점을 갱신한다.
 
대구의 3.3당 아파트 매매가격은 최고점을 찍은 지난 2011574만원에서 현재 810만원, 경북은 415만원에서 현재 534만원, 광주는 449만원에서 현재 527만원, 제주는 508만원에서 현재 591만원이다.
 
수도권은 아직 지역별 3.3당 평균 매매가격 최고점에 도달하지 못했다.
 
서울은 최고점을 찍은 2010(1640만원) 대비 94%1557만원이고 경기는 2007(985만원) 대비 94% 수준인 927만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일반 아파트의 3.3당 매매가격은 최고점을 회복했지만 재건축 아파트는 여전히 최고점을 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재건축 아파트의 3.3당 평균 매매가격은 2009년 최고점 2214만원 대비 94% 수준인 2083만원에 머무르고 있다.
 
이미경 부동산114 책임연구원은 수도권에서 내 집 마련을 위한 실수요 거래량이 증가해 일반 아파트의 최고 가격 경신은 계속될 것이라며 지방의 최고점 경신 주기는 몇 년간 지속된 가격 상승 부담감과 공급물량 증가로 보합세가 유지될 것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