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교 SK C&C 데이터센터 화재 관련 보상안 검토…중장기 성장동력 마련
[미디어펜=나광호 기자]카카오는 올 3분기 연결 기준 매출 1조8587억 원·영업이익 1503억 원을 기록했다고 3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 늘어났으나, 영업비용(1조7084억 원)이 9% 불어나면서 영업이익은 11% 감소했다. 

   
카카오는 플랫폼 부문 매출은 9869억 원으로, 같은 기간27%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광고 시장의 성장이 둔화됐으나, 톡채널 매출이 성장했기 때문이다. 선물하기 등 톡비즈 거래형 배출도 12% 증가했다. 반면, 포털비즈 매출은 8% 하락했다. 기타부문은 이동 수요 확대 및 카카오페이 매출 연동 거래액의 신장에 힘입어 61% 급증했다.

콘텐츠 부문 매출은 8718억 원으로, 9% 줄었다. 뮤직부문(2502억 원)이 27% 향상됐지만, 게임부문(2961억 원)이 36% 축소된 탓이다. 이는 모바일 게임 '오딘'의 대만 출시 초기 매출 하향 안정화와 기저효과 등이 반영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스토리·미디어 매출은 각각 6%·9% 개선됐다.

카카오 관계자는 "판교 데이터센터 화재 관련 근본적인 대책을 수립해 발표하고, 이용자와 파트너를 포함한 이해 관계자에 대한 보상을 다각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라며 "글로벌 불황 등 녹록지 않은 경영 환경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이용자의 사용성과 서비스 안정성을 고도화하고, 이를 바탕으로 카카오톡의 진화와 함께 중장기적인 성장동력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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