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윤광원 기자] 수원특례시가 소프트웨어 로봇인 'RPA'를 시범 도입, '디지털 행정 혁신'에 박차를 가한다고 4일 밝혔다.

단순·반복 업무를 자동화하는 RPA는 최근 금융권 등 민간 기업과 공공기관에서 속속 도입하고 있는, '디지털 대전환 시대'에 주목받는 기술로, 대량의 데이터 작업과 접수 현황 모니터링 등, 그 동안 수작업으로 이뤄졌던 반복·정형적인 업무를 자동으로 처리한다.

   
▲ 수원특례시청/사진=수원시 제공


수원시는 이날부터 호봉 정기승급 대상자 선정, 각종 증명서 발급 신청 승인 등, 2개 업무를 RPA 로봇에 맡긴다.

이에 따라 호봉 승급 대상자 선정은 연간 업무시간이 75% 단축되고, 증명서 발급 승인은 83% 줄어들며, 알고리즘에 따라 처리해 오류를 최소화할 것으로 수원시는 기대했다.

수원시 관계자는 "RPA 시범 도입으로, 사람과 로봇의 협업 체계 기반을 마련했다"며 "이번 시범 사업을 시작으로, 대민 업무에도 적용 여부를 검토하는 등, 디지털 행정 혁신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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