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윤광원 기자] 서울시는 송파구 오금배수지를 시민들을 위한 공원으로 조성했다고 6일 밝혔다.

배수지는 정수센터에서 생산한 수돗물을 각 가정에 공급하기 전에 거치는 대형 물탱크로, 물을 저지대로 내려보내는 특성상 산 등 높은 지대에 설치되며, 이물질 등이 쉽게 침투하지 못하도록 땅 밑에 저수조를 둔다.

   
▲ 오금공원 배수지 상부 공원 전경/사진=서울시 제공


서울시는 지난 2019년부터 3년간 사업비 33억원을 투입, 오금배수지 위에 무장애 데크 순환 산책로, 쉼터, 잔디밭 등을 마련했다.

지난 8월 공사가 완료된 오금배수지 상부 공원에서는 롯데월드타워를 한눈에 볼 수 있어, 서울시는 이곳이 새로운 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금천구 독산배수지 상부의 노후화된 공원도 지난달 재조성 공사를 마쳤다.

지난해 12월부터 공사를 시작, 총 10억원으로 전망데크와 휴게시설을 설치했고, 기존 12면이었던 주차장을 26면까지 늘렸다.

서울시는 앞으로도 배수지 상부를 비롯한 유휴 부지에 공원을 조성, 여가 공간을 확충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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