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시경 인턴기자] SBS ‘힐링캠프’에서 사제 관계인 만화가 허영만과 윤태호가 처음 동반 출연한다.
18일 방송에서 허영만·윤태호는 만화 ‘식객’, ‘타짜’, ‘이끼’, ‘미생’ 등 유명 작품을 탄생시킨 작업실을 공개하며 탄생 비화까지 낱낱이 밝힌다.
MC 성유리가 허영만을 소개하며 “만화계의 S그룹 같은 분”이라고 하자 MC 김제동이 “윤태호는 ‘미생’으로 인세 수입만 20억”이라고 밝혀 녹화 분위기를 달아오르게 했다. 이에 윤태호는 “10년 빚을 ‘미생’으로 다 갚았다”고 털어놓는다.
‘삼국지’에서 유비가 제갈량을 모셔오기 위해 삼고초려를 했다면, 윤태호는 허영만을 스승으로 모시기 위해 세 번 찾아갔다. 허영만이 윤태호를 두 번이나 퇴짜 놓은 사연 역시 낱낱이 밝혀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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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SBS '힐링캠프' 방송 캡처 |
아울러 올해로 만화가 데뷔 40주년을 맞은 허영만은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에서 전시회를 열었다. 해당 전시회장에서 국내 만화가의 전시를 연 것은 처음 있는 일이다. 또 소셜 크라우드 펀딩을 통해 작품 ‘각시탈’의 원화를 새로 복간하는 프로젝트도 진행되고 있다.
과거 ‘식객’을 위해 전국 방방곡곡을 다니며 음식을 연구했던 허영만은 최근 새 작품 ‘커피 한잔 할까요?’를 그리기 위해 다양한 카페를 돌아다니며 커피에 관해 취재했다. 지난달에 발간한 새로운 작품에 사람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편 허영만과 윤태호의 운명적인 만남이 기대되는 SBS ‘힐링캠프’는 18일 밤 11시 15분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