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비사업 누적 수주액 4조2317억원…역대 최대 실적 경신
[미디어펜=김준희 기자]DL이앤씨가 부산 촉진3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 시공사로 선정됐다고 7일 밝혔다.

   
▲ 아크로 라로체 투시도./사진=DL이앤씨


DL이앤씨는 지난 6일 부산시민공원 촉진3구역 재개발조합이 개최한 시공사 선정 총회에서 최종 시공사로 선정됐다.

부산시 진구 일대에 있는 촉진3구역은 지난 2020년 부산시로부터 ‘특별건축구역 1호’로 지정된 곳이다. 사업지 바로 옆에 부산 최대 규모 공원인 부산시민공원이 자리해있다. 총 공사금액은 1조6073억원이며 DL이앤씨가 단독으로 시공한다.

DL이앤씨는 자사 하이엔드 브랜드 ‘아크로(ACRO)’에 세계에서 가장 높은 히말라야 산맥 ‘로체산(Lhotse)’의 의미를 더한 ‘아크로 라로체(ACRO Laroche)’를 단지명으로 제안했다.

DL이앤씨는 촉진3구역을 최고 60층 아파트 18개 동, 총 3554가구와 부대복리시설을 갖춘 대단지 브랜드 타운으로 탈바꿈한다는 계획이다.

아크로 서울포레스트 설계에 참여한 건축 디자인그룹 ‘SMDP’와 부르즈칼리파, 디즈니랜드 등 다수 프로젝트 실적을 보유한 조경 설계그룹 ‘SWA’ 등과 협업을 진행한다.

DL이앤씨는 아크로 라로체에 △랜드마크 △조경 △조망 △주거 △프라이버시 △커뮤니티 △주차 △상업시설 등 8가지 특화 디자인을 제안했다. 부산의 바다와 자연을 모티브로 한 외관 설계 디자인과 테라스 하우스 조성, 축구장 5.6배 크기의 아크로 가든 컬렉션, 커뮤니티 시설 클럽아크로 등을 계획했다.

특히 총 2142가구의 조망 세대를 확보해 모든 조합원이 뷰를 누릴 수 있는 주동배치계획과 단위세대 설계를 적용할 예정이다.

DL이앤씨는 이번 수주를 통해 올해 도시정비 및 리모델링 사업에서 총 누적 수주액 4조2317억원을 달성했다. 지난 2016년 기록한 3조3848억원을 넘어선 역대 최대 실적이다. 우선협상자로 선정된 성남 신흥1구역을 포함해 연내 추가 수주가 예정돼있어 누적 수주액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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