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만종사자 불편해소·고용안정화 등
[미디어펜=변진성 기자] 부산항만공사(BPA)는 부산항 신항의 항만 종사자들을 위한 숙소인 '포트빌' 입주가 100% 완료됐다고 7일 밝혔다.

포트빌은 교통, 숙소 등 인프라가 열악한 신항의 터미널과 항만배후단지에서 근무하는 항만 종사자들의 불편을 해소하고, 인력난에 시달리는 입주기업의 고용 안정화를 위해 해양수산부와 BPA가 공동으로 건립, 2020년 4월 준공됐다.

세대당 전용면적 26.5㎡인 총 182세대로 구성됐으며, 세탁기와 에어컨, 가구, 샤워실 등이 기본 옵션으로 포함돼 있다. 헬스장과 족구장 등 입주자를 위한 부대시설도 갖추고 있다. 

   
▲ 포트빌 전경. /사진=BPA


포트빌은 2020년 6월 81세대가 입주하며 본격 운영을 시작했지만, 코로나19로 인해 작년까지 입주율이 60∼70%에 머물러 운영에 어려움을 겪었다.

BPA는 정부 방역지침이 '단계적 일상회복'으로 완화됨에 따라 근린시설(편의점, 카페)을 유치해 입주자 편의를 제고하고, 터미널 운영사 및 배후단지 입주기업을 대상으로 홍보를 강화해 입주율을 높였다.

포트빌을 이용하고자 하는 항만 종사자는 (사)부산항시설관리센터 지원시설팀에 입주자 대기 신청을 하면 추후 퇴거자가 발생할 때 접수 순서에 따라 입주할 수 있다. 

BPA 관계자는 "포트빌 입주 완료를 계기로 편의시설 등 기본 인프라가 부족한 환경에서 근무하는 항만 종사자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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