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정적 컨테이너 서비스 운영·항로 다양성 지속 확대"
[미디어펜=박규빈 기자]한진인천컨테이너터미널㈜(HJIT)은 신규 항로인 KRX 서비스(Korea Express svc)의 인천항 기항 터미널로 선정됐다고 7일 밝혔다. 이는 ZIM 라인이 매년 증가하고 있는 한국-대만·중국 간의 컨테이너 교역량에 대응하기 위해 개설됐다.
 
   
▲ 한국-대만·중국 신규 항로를 단독 운항하는 이스라엘 ZIM 라인의 자회사 홍콩의 골드 스타 라인의 ZIM 오스트레일리아호가 한진인천컨테이너터미널(HJIT)에 정박해 있다./사진=㈜한진 제공

대만 타이중을 출발, 가오슝·중국 서커우·샤먼을 경유해 부산항·인천신항으로 이어지는 KRX 서비스는 이스라엘 ZIM 라인의 자회사 홍콩의 골드 스타 라인이 1100TEU급 선박 2척을 투입해 단독 운항한다.

이번 신규 항로는 지난 10월 29일 부산항에서 첫 출발, 지난달 31일 HJIT에 입항한 후 지난 1일 중국 샤먼으로 첫 출항했고, HJIT는 이번 신규항로 서비스 기항으로 연간 약 2만5000TEU의 추가 물동량을 유치할 것으로 예상된다.

2016년 3월 개장한 HJIT는 이번 신규 항로를 포함 중국·베트남·대만·말레이시아 등 총 24개의 항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2020년에는 인천항 최초로 단일 컨테이너터미널 연간 기준 100만 TEU를 돌파하는 성과를 보이는 등 매년 컨테이너 물동량의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이와 더불어 ㈜한진은 HJIT와 연계한 항만 물류 서비스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 지난달 27일 인천신항 배후 단지에 대형 거점 글로벌물류센터인 '인천글로벌물류센터(IGDC, Incheon Global Distribution Center)'를 개장한 바 있다.

HJIT 관계자는 "글로벌 컨테이너 항만으로 성장하고 있는 인천신항 물동량이 지속적으로 증대될 수 있도록 안정적인 컨테이너 서비스를 운영하고, 부가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항로의 다양성을 지속 확대해 선사와 기업들의 물류 편의성을 제고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항만 물류의 터미널 추가 선석 확보·하역 장비 추가 등 인프라 확충에 투자를 지속해 항만 물류의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겠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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