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거공법 변경과 더불어 공사 전반에 대한 안전대책 강화
[미디어펜=이동은 기자]HDC현대산업개발은 학동4구역 주택재개발 정비사업의 철거 공사가 재개됐다고 7일 밝혔다. 

1년 5개월간 중단되었던 철거 공사가 재개됨에 따라 학동4구역 주택재개발 정비사업은 내년 상반기 중 철거를 마무리하고 본공사에 착수하게 될 전망이다. 

   
▲ 학동4구역 재개발사업지 조감도./사진=HDC현대산업개발 제공

HDC현대산업개발은 무엇보다 안전을 최우선으로 철거 공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안전을 위해 철거방식부터 바꿨다. 높이 10M 이상의 건축물에 대해서는 지상에서 길이가 긴 롱붐암을 통해 고층부를 직접 해체하던 방식에서 크레인으로 철거 장비를 건물 위에 올려 한 개 층씩 해체하는 방식으로 변경해 진행한다. 

이러한 철거방식은 한 개 층씩 안전하게 해체할 수 있으며, 작업 중 파편이 떨어지거나 주변으로 튀는 것을 최소화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저층부는 기존과 같이 일반 굴착기로 해체할 계획이다. 

아울러 근로자들이 더욱 안전한 환경에서 철거를 진행하고, 인근 주민들의 불편도 줄일 수 있도록 도로나 외부와 인접해 있거나 층고가 높은 건축물에 대해서는 시스템 비계와 방음 패널을 적용할 계획이다. 

HDC현대산업개발은 공사 전반의 안전대책까지 강화했다. 

HDC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도로 인접 건축물을 해체할 때는 신호수와 안전요원을 추가 배치할 예정이다”며 “또 안전의식 강화를 위한 교육, 관리감독자와 장비 기사가 교차로 검수하는 일일 장비 점검 등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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