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비정상회담 방송 화면

[미디어펜=정재영 기자] 진중권이 '비정상회담'에 출연해 화제인 가운데 그가 개그맨 장동민에게 한 일침이 눈길을 끌고 있다.

진중권은 지난 2일 자신의 트위터에 장동민 막말 논란에 대한 글을 게재했다. 진중권은 "장동민에 대한 단상"이라는 글로 시작, "광대는 질펀하게 쌍욕을 할 수도 있다. 다만 그 표적이 여성, 코디, 군대 후임 등 자신보다 사회적 약자일 때, 그저 웃기려는 의도와는 상관없이 개그가 언어폭력이 될 수 있다, 그의 발언에 대한 대중의 비판은 정당하다"라고 의견을 드러냈다.

이어 그는 "다만, 연예인에게 공직자 검증 이상의 잣대를 들이대는 것도 내 눈에는 과도해 보인다"며 "망언을 한 정치인들, 목사님들, 멀쩡히 현직에 남겨두는 사회에서 유독 연예인에게만 가혹하고 싶어하는 대중의 욕망, 거기에는 뭔가 의심스러운 구석이 존재한다"라고 심오한 말을 덧붙여 시선을 끌었다.

한편 진중권은 지난 18일 방송된 JTBC '비정상회담'에 출연, 혐오주의에 대한 의견과 더불어 독일어 실력을 선보이는 등 화제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