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상문 기자] 월식, 태양 - 지구 – 달이 일직선상에 위치할 때 지구의 그림자가 달을 가리는 천문현상 현상이다. 지구의 그림자가 달 일부분을 가리면 부분월식, 전체를 가리면 개기월식이다.

올해 마지막 우주쇼가 장대하게 펼쳐졌다. 크고 밝은 보름달이 서서히 지구의 그림자 속으로 들어가는 부분월식(18시 8분 48초)을 시작으로 개기월식으로 진행되었다. 특히 개기월식이 정점에 이르자 보름달이 붉은 달로 변하는 장면은 압권이었다.

이후 달은 지구를 벗어나 부분월식과 반영월식을 거치면서 밤 10시 57분 48초에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다음 월식은 2025년 9월 8일에 펼쳐진다.

한편 이날 저녁에는 천왕성 엄폐 현상도 일어난다. 엄페는 한 천체가 가까이 있는 천체에 가려지는 현상인데 이번 개기월식 중 달이 천왕성을 가릴 예정이다. 천왕성 엄폐 현상이 나타나는 것은 지난 2015년 1월 25일 이후 약 7년여 만이다. 다음 기회는 76년 후인 2098년 10월 10일이지만, 한국에서는 볼 수 없다.

국립과천과학관에 따르면 월식과 천왕성 엄폐가 동시에 일어나는 건 향후 200년 안에 볼 수 없다.

   
▲ 월식은 태양과 지구와 달이 일직선상에 위치할 때 지구의 그림자가 달을 가리는 천문현상이다. 지구의 그림자가 달 일부분을 가리면 부분월식, 전체를 가리면 개기월식이다. 사진은 개기월식이 정점일때 촬영 후 등대와 화상 합성.(달) 300mm, 1/2초, F8, iso 3200. (등대) 135mm, 20초, F8, iso 3200. /사진=미디어펜 김상문 기자






[미디어펜=김상문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