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올빼미' 유해진이 뜻깊은 촬영 후일담을 전했다.

10일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는 영화 '올빼미' 언론시사회 후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럭키', '공조', '택시운전사', '1987', '완벽한 타인', '봉오동 전투', '공조2: 인터내셔날' 등 다양한 작품의 흥행을 견인한 배우이자 장르를 가리지 않고 완벽한 캐릭터 소화력을 보여준 유해진은 '올빼미'를 통해 세자의 죽음 후 광기에 눈먼 왕 인조로 변신한다.

이날 유해진은 "영화를 볼 떄마다 고생한 만큼 좋게 나왔으면 하고 기대를 하고 보는데, 막상 보고 나면 잘 모르겠다. 처음 볼 땐 늘 객관적이지 못한데, 고생했던 만큼 영화에 잘 녹아들었다는 생각은 들었다"고 작품을 접한 소회를 밝혔다.

이어 "이번 작품의 인조처럼 굵은 연기나 색이 짙은 캐릭터를 할 땐 연극 무대를 떠올리게 된다. 극장에서 했던 연기를 떠올리며 촬영했다"고 전했다.

유해진은 "어떻게 하면 인물을 효과적으로 보여줄 수 있을까, 어떻게 하면 신마다 감정에 젖어있을 수 있을까 계속 생각했다. 그렇게 하면 인물은 자연스럽게 만들어진다고 생각했다"며 작품에 몰입했던 순간을 떠올렸다.

'올빼미'는 밤에만 앞이 보이는 맹인 침술사가 세자의 죽음을 목격한 후 진실을 밝히기 위해 벌이는 하룻밤의 사투를 그린 스릴러로, 오는 23일 개봉한다.


   
▲ 사진=영화 '올빼미' 스틸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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