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최지만(31)이 피츠버그 파이어리츠로 전격 트레이드됐다. 미국 생활을 하면서 벌써 7번째 소속팀을 갖게 된 '저니맨' 최지만이다.

피츠버그 구단은 11일(한국시간) "탬파베이에서 내야수 최지만을 데려오고, 마이너리그 투수 잭 하트만(24)을 내주는 트레이드에 합의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로써 최지만은 2018년 6월부터 몸담아온 탬파베이를 떠나 피츠버그 유니폼으로 갈아입게 됐다. 최지만은 주전으로 입지를 굳혀왔던 탬파베이에서 올 시즌 부진한 모습을 보이며 트레이드된 것이 아쉽기는 하지만 새로운 팀에서 새로운 도전에 나서게 됐다.

   
▲ 피츠버그가 최지만 트레이드 영입을 알렸다. /사진=피츠버그 파이어리츠 SNS


2010년 시애틀 매리너스에서 마이너리그 생활을 시작한 최지만은 볼티모어 오리올스를 거쳐 2016년 LA 에인절스 유니폼을 입고 메이저리그에 데뷔했다. 이후 뉴욕 양키스, 밀워키 브루어스를 거쳐 2018년 시즌 도중 트레이드로 탬파베이로 이적했다. 

2019시즌 탬파베이의 주전 1루수를 꿰차 풀타임 메이저리거로 타율 0.261, 19홈런 63타점의 커리어 하이 성적을 내며 맹활약했다. 2019년부터 올해까지 4년 연속 팀의 포스트시즌 진출에 힘을 보탰고, 2020년에는 한국인 메이저리거 야수 최초로 월드시리즈 무대를 밟기도 했다.

올 시즌 활약에 대한 기대감이 컸던 최지만은 팔꿈치 부상 등으로 꾸준한 컨디션을 유지하지 못해 113경기 출전, 타율 0.233, 11홈런 52타점 OPS 0.729로 다소 아쉬운 성적을 남겼다.

최지만은 메이저리그 7시즌 통산 486경기 출전, 타율 0.239, 61홈런 225타점 OPS 0.774를 기록했다.

올 시즌 연봉 320만달러를 받은 최지만은 FA 자격 획득에 1시즌을 남겨둬 탬파베이는 연봉 인상에 대한 부담감 때문에 최지만을 피츠버그로 보내고 투수 유망주를 받는 트레이드를 단행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피츠버그에는 한국인 타자 박효준(26)과 배지환(23)이 있어 이번 최지만의 트레이드로 한국인 선수를 3명이나 보유하게 됐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