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9개월 간 순익 1234억…전년비 173% 성장
[미디어펜=조우현 기자]송원산업이 올해 9개월 동안 순이익 1234억7300만 원을 기록하며 지난 해 같은 기간 대비 173.7% 상승한 실적을 기록했다. 매출 총 이익률은 지난해 9월 누계(21.6%)보다 2.7% 포인트 높은 24.3%을 기록했다.

송원산업은 3분기 기업 매출 총액은 3507억3100만 원이며, 순이익은 413억7600만 원을 기록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매출과 순이익과 비교해 각각 34.8%, 97.3% 상승한 수치다. 매출총이익률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8%포인트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

   
▲ 송원산업 로고 /사진=송원산업 제공


상반기 내역을 살펴보면, 올해 1분기와 2분기 동안 수요가 높은 수준을 유지해 사업부 모두 탄탄한 실적을 기록했다. 

3분기에는 전반적으로 시장 수요가 줄어들고 에너지와 원자재 가격이 계속 인상 됐음에도, 산업용 화학제품 사업부(2021년 3분기 대비 +32.6%)와 기능성 화학제품 사업부(2021년 3분기 대비 +41.4%) 모두 매출이 증가했다. 

산업용 화학제품 사업부의 경우, 3분기에 가격 인상을 통해 원자재, 물류, 에너지 비용 인상분을 상쇄할 수 있었고, 폴리머 안정제 매출이 늘어나는 결과를 얻었다고 부연했다. 

또 연료 및 윤활유 첨가제의 경우 고객의 예상 수량은 늘어나고 원유 관련 원자재 가격 인상으로 인해 경쟁업체가 여전히 공급 문제에 시달리는 상황 덕분에 매출이 증가하고 판매 수량이 늘어났다. 

시장 전반적으로 제품 가용성이 증가해 가격 경쟁이 치열해졌지만 코팅 사업부역시 건실한 매출 수준을 기록했다.

송원산업은 올해 남은 3개월간은 수요가 둔화하고 거시경제적, 지정학적으로 어려운 상황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에 대응해 시장 환경을 주시하며 비용 절감을 시행하고, 필요한 경우 적절한 가격 인상을 통해 원가 상승의 영향을 상쇄할 계획이다. 

한편, 송원산업은 정밀화학 제품의 개발, 생산 및 공급하는 회사로, 1965년 설립 이후 360˚ 맞춤형 솔루션을 통해 혁신을 추구하고 발전을 위한 파트너십을 맺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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