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규제지역 해제 앞두고 주택 시장 썰렁
[미디어펜=조우현 기자]정부가 최근 규제지역 해제를 예고하고, 대출과 청약 관련 규제 완화 정책을 발표했지만 주택 시장은 여전히 신중한 모습이다. 금리 인상이 지속되는 한 주택시장 역시 약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13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정부는 수원, 안양, 안산단원, 구리, 군포, 의왕, 용인수지·기흥, 동탄2 등 경기도 9곳을 투기과열지구와 조정대상지역 규제에서 해제했다. 조정대상지역에선 고양, 남양주, 김포, 의왕, 안산, 광교지구 등 경기도 22곳과 인천 전 지역, 세종 등 모두 31곳을 해제했다.

   
▲ 정부가 최근 규제지역 해제를 예고하고, 대출과 청약 관련 규제 완화 정책을 발표했지만 주택 시장은 여전히 신중한 모습이다. 금리 인상이 지속되는 한 주택시장 역시 약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사진=미디어펜 김상문 기자


이에 따라 오는 14일 수도권 조정대상지역 등 규제지역 해제일을 앞두고 있지만 주택 시장은 별 다른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다. 

지난 9월 26일부터 규제지역에서 해제된 평택·안성·파주·동두천시 등 수도권 외곽 지역 역시 시장 거래에 별 다른 변화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문가들은 정부의 규제 완화 방침에도 주택 시장의 움직임이 없는 원인으로 추가 금리 인상을 꼽았다. 규제가 완화 돼도 금리가 높아 거래에 엄두를 내지 못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다만 오는 14일 수도권 대부분이 규제지역에서 풀리고, 다음 달부터 대출 규제 완화가 시행되면 일시적으로 매수가 늘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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