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은 기자]반세기 만의 달 복귀를 향한 첫걸음에 나서는 ‘아르테미스(Artemis)Ⅰ’ 무인 로켓이 발사됐다.

16일 미국 항공우주국(NASA)에 따르면 아르테미스 I 로켓은 현지시간으로 이날 새벽 1시 48분(한국시간 오후 3시 48분) 미국 플로리다주 케네디우주센터에서 발사됐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이번 발사 시도는 로켓 엔진의 온도센서 결함과 수소연료 누출 등으로 중단된 지난 8월 29일과 9월 3일에 이은 세 번째다.

아르테미스 I 미션은 우주비행사를 태우지 않고 달까지 다녀오는 것으로, 발사가 성공하면 90여 분 뒤 상단에 탑재된 유인캡슐 ‘오리온’을 달로 향하는 달 전이궤도에 올려놓게 된다.

오리온은 달 너머 6만 4000㎞까지 더 나아가는 ‘원거리역행궤도’를 비행한 뒤 다음달 11일 샌디에이고 연안의 태평양에 입수하는 것으로 무인 비행을 마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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