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 코스피 지수가 소폭 하락했지만 2470선은 사수했다.

   
▲ 16일 코스피 지수가 소폭 하락했지만 2470선은 사수했다. /사진=김상문 기자


16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2.88포인트(-0.12%) 내린 2477.45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지수는 전장보다 6.67포인트(0.27%) 오른 2487.00으로 개장했지만 곧장 하락 전환해 장중 한때 2446.79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국내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은 2096억원어치를 순매도하며 지수를 압박했다. 반면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748억원, 410억원어치를 사들였지만 지수 반전엔 역부족이었다.

간밤 미국증시는 10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시장 예상치에 미달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위험선호 심리가 다소나마 살아난 모습이었으나, 국내 증시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와 유럽연합(EU) 회원국인 폴란드 영토 내에 러시아 발사 추정 미사일이 떨어졌다는 소식 때문에 위축된 분위기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단, 장중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해당 미사일에 대해 ‘러시아에서 발사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밝힌 이후 낙폭이 빠르게 축소되긴 했다. 하지만 이 소식에도 불구하고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종가보다 7.4원 오른 1325.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주 중에서는 대장주 삼성전자(0.48%)와 LG에너지솔루션(0.67%), 삼성SDI(0.56%) 등이 상승했지만 SK하이닉스(-0.11%), 삼성바이오로직스(-2.87%), LG화학(-0.42%), 현대차(-1.43%), NAVER(-1.30%), 기아(-1.02%), 카카오(-0.17%) 등은 떨어졌다.

업종별로는 전기가스업(1.24%), 음식료품(0.76%), 기계(0.76%) 등이 강세를 보인 반면 비금속광물(-2.93%), 의약품(-2.91%), 운수·창고(-1.47%), 의료정밀(-1.45%), 통신업(-0.86%) 등은 약세를 보였다.

코스닥 지수 또한 전장보다 1.86포인트(-0.25%) 내린 743.10에 거래를 끝냈다. 

한편 오는 17일엔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치러짐에 따라 국내 증시가 평소보다 1시간 늦은 오전 10시에 개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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