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일 정상회담 관련 담화 "美, 반드시 후회할 도박 중"
[미디어펜=김소정 기자]북한 최선희 외무상이 17일 최근 한미일 정상회담과 관련한 담화를 내고, 확장억제를 강화할수록 군사대응은 더욱 맹렬해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최 외무상은 먼저 한미일 정상회담에서 "저들의 침략적인 전쟁연습들이 유발시킨 우리의 합법적이며 당위적인 군사적 대응 조치들을 '도발'로 단정했다"면서 "'확장억제력 제공 강화'와 '강력하고 단호한 대응'을 밝힌 것에 대해 엄중한 경고 입장을 밝힌다"고 했다.

이어 "필경 이번 3자 모의판(한미일 정상회담)은 조선반도(한반도) 정세를 더욱 예측 불가능한 국면으로 몰아넣는 작용을 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 최선희 북한 외무상./사진=연합뉴스

또 최근 미국과 추종세력들이 대규모 침략전쟁연습들을 연이어 벌려놓았지만 우리의 압도적 대응을 견제하지 못했을 뿐 아니라 오히려 저들의 안보위기를 키우는 꼴이 되었다는 것을 상기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최 외무상은 "미국이 '확장억제력 제공 강화'에 집념하면 할수록, 조선반도와 지역에서  군사적 활동들을 강화하면 할수록, 그에 정비례해 우리의 군사대응은 더욱 맹렬해질 것"이라면서 "그것은 미국과 추종세력들에게 보다 엄중하고 현실적이며 불가피한 위협으로 다가설 것이다. 미국은 반드시 후회하게 될 도박을 하고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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