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야권 국정조사 압박에 이재명 사법 리스크 반격
[미디어펜=최인혁 기자]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8일 더불어민주당 및 무소속 의원들이 10.29 참사 국정조사·특검 수용을 촉구하며 윤석열 대통령 퇴진 운동을 예고한 것에 대해 "이재명 퇴진 운동이 먼저"라고 반발했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안민석 의원 등 21명이 10.29 참사 진상규명과 책임을 요구하는 의원 모임을 발족시키고 매주 윤 대통령 퇴진 집회 참여를 예고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운데)가 11월 18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미디어펜 김상문 기자


주 원내대표는 “예고대로라면 내일이 첫 번째 집회일 것”이라며 “국내외적으로 매우 엄중한 시기에 도와주지는 못할망정 취임한 지 6개월밖에 되지 않은 대통령의 퇴진 주장이 가당키나 한 일이냐”고 반문했다.  

이어 "이들 면면을 보면 지금까지 어떤 의정활동을 해 왔고 그 결과가 어땠으며 그들이 어떤 책임을 졌는지 한눈에 알 수 있다"면서 "5년 만에 정권이 교체된 데는 이들의 기여가 적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원색적인 비난을 가했다.

그러면서 "숱한 사건의 수사 가운데 의혹의 핵심으로 남아있고 사법 리스크를 안고 있는 자신의 당 대표부터 퇴진 운동을 먼저 해 주기를 당부한다"며 야권이 추진 중인 10.29참사 진상 규명의 목적이 ‘이재명 방탄’이라는 여당의 주장을 상기시켰다.
[미디어펜=최인혁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