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생의힘 포럼 초청 강연서 "친윤계 결집해 투쟁해야"
[미디어펜=변진성 기자] 국민의힘 차기 당 대표 주자인 김기현 의원(울산 남구을)이 지난 18일 부산을 방문해 '조직을 빛나게 할 리더십' 주제 강연을 열었다.

민생의힘 포럼 초청으로 마련된 열린 이날 강연에는 배준현 민생의힘 상임대표(3.9 대선 전 부산선대위 공동선대위원장)를 비롯해 주요 PK인사들이 참석했다.

김 의원은 강연에서 "대선에서 박빙의 승리를 이끈 건 내가 주목받기보다 대선 후보가 이길 수 있도록 하는 선당후사의 합리적 결단력"이라며 "다음 총선이 승리하기 위해서는 당을 더 생각하는 희생할 수 있는 리더가 필요하다"고 자신이 적임자임을 내세웠다.

   
▲ 국민의힘 차기 당 대표 주자인 김기현 의원이 지난 18일 부산을 방문해 '조직을 빛나게 할 리더십' 주제 강연을 하고 있다. /사진=변진성 기자


그는 "당 대표 자리를 대선을 위한 징검다리로 생각해 총선 승리보다 본인이 빛나는 방향의 전략을 세우면 결코 총선에서 승리할 수도, 당이 결집할 수도 없다"면서 "조직을 빛나게 하는 리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친윤계의 결집도 호소했다. 김 의원은 "민주당은 정쟁으로 국정운영 발목잡기를 하고 있는데 (국민의힘은) 악성프레임에 휘말려 같이 비판하는 게 아니라, 강력하게 투쟁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이어 "곧 있을 월드컵에서 경기 중 선수가 실수하면, 경기가 끝날 때까지 다독이고 감싸 안아 더 잘할 방법을 찾아야 되지 않겠는가"라며 "야당의 빈곤 포르노 같은 인면수심 공세를 차단하고 내부에서는 따뜻하게 당원의 마음을 어루만지는 외강내유의 리더십을 선봬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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