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BM 발사 규탄 반발 "우리에게 도발감투 씌우다니"
[미디어펜=김소정 기자]북한 최선희 외무상이 담화를 내고 최근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발사를 규탄한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을 비난했다.

최 외무상은 20일자 담화에서 "구테흐스 사무총장이 18일 미국의 엄중한 군사위협에 대처한 우리의 합법적이고 정당한 자위권행사를 또다시 '도발'이라고 걸고들었다"면서 "나는 유엔 사무총장이 미 백악관이나 국무성의 일원이 아닌가 착각할 때가 많다"고 말했다.

이어 "유엔 사무총장이 유엔헌장의 목적과 원칙 그리고 모든 문제에서 공정성과 객관성,형평성을 견지해야 하는 본연의 사명을 망각하고 형편없는 한심한 태도를 취하고 있는데 대해 강한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 최선희 북한 외무상./사진=연합뉴스

최 외무상은 "미국 주도의 연합군이 연중 내내 한반도와 주변에서 핵전략자산들을 동원한 도발적인 핵전쟁 시연을 벌여 한반도에 오늘과 같은 일촉즉발의 대결 상황이 유발됐다는 것을 사무총장이 알고도 남음이 있으리라고 본다"고 주장했다.

또 "그럼에도 불구하고 유엔사무총장이 이에 대해 도발을 걸어온 미국이 아니라 거꾸로 우리에게 도발감투를 씌운데 대해 나는 아연함과 개탄스러움을 금할수 없다"고 덧붙였다.

최 외무상은 "국제사회는 미국의 도발적인 군사행동부터 억제되고 중지되어야 한다는데 목소리를 높여야 할 것"이라고 주장하고, "우리의 불가침적인 주권행사를 안보리에 끌고간 것을 묵인한 사무총장이 미국의 허수아비라는 것을 부인할 수없이 증명해주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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