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시경 인턴기자] 성인병의 다른 이름인 생활습관병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생활습관병은 식습관, 운동습관, 흡연, 음주 등의 생활 습관이 영향을 미쳐 발생하는 질환군을 말한다. 고혈압, 당뇨병, 비만, 고지혈증, 동맥경화증, 협심증, 심근경색증, 퇴행성 관절염 등이 해당된다.

생활습관병을 예방하거나 치료하기 위해선 약물보다 생활습관 개선이 선행돼야 한다. 의학계에서는 식습관을 개선하고 술을 줄일 것을 권고하고 있다. 고혈압, 협심증, 심근경색증 등 심혈관질환의 위험을 줄이려면 염분을 하루 6g 이하로 섭취하도록 권장한다.

또 과일, 채소, 저지방 식품을 섭취할 것과 남자는 하루 술 2잔 이하, 여자는 1잔 이하로 마실 것을 권고한다. 금연 역시 중요하다.

   
▲ 생활습관병을 예방하려면 술을 남자는 하루 2잔 이하, 여자는 하루 1잔 이하로 마시도록 권고하고 있다.

생활습관병과 밀접한 관계를 갖고 있는 고혈압은 심혈관질환과 뇌졸중의 주요 위험요인으로 꼽힌다. 고혈압은 국내 30세 이상 성인 중 약 30%가 앓고 있으며 특히 30~40대 환자가 빠르게 늘고 있다.

과도한 음주와 흡연, 운동 부족 등의 생활습관이 고혈압의 문제가 되는데 대부분의 30~40대 환자들은 고혈압을 앓는지조차 알지 못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30대 남성 환자 중 고혈압 치료를 받는 비율은 약 10% 정도다.

경제활동이 활발하고 스트레스가 많은데다가 자신의 건강을 자신하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